전반적 발달장애(PDD=자폐) 아동이 보이는 언어장애의 특징

전반적 발달장애(자폐)의 핵심적 특징으로는 상호작용의 결여에 따른 사회성 결핍, 인지적 결함, 언어 및 의사소통 장애, 그리고 강박적 집착 또는 행동 등이 있다. 그러므로 언어의 여러 가지 기능 중 사회적 기능과 가장 관련이 있는 화용론적 측면에서 결함을 주로 나타낸다.

1. 함묵증 : 전혀 소리를 내지 않는 철저한 무언증으로부터 약간의 소리를 동반하는 형태까지 다양하다.

2. 반향어 : 상대방에게 방금 들었던 말이나 문장 또는 과거에 들었던 낱말이나 문장을 특별한 의도나 의미 없이 반복한다.

3.음성적 특성 : 자폐아동들은 음성은 대체로 음도가 높고, 음도의 범위가 좁아서 단조롭게 들린다. 소프라노 톤으로 말을 하여 특이하게 들린다.

4. 운율적 특성 : 억양, 장단(특히, 모음의 길이 조절), 강세에 있어서 단조롭게 표현하여 기계적으로 딱딱하게 표현한다.　

5. 조음발달의 특성 : 자폐아동의 조음능력은 다른 질환에서 나타나는 조음장애에 비해서 우수한 편이다. 또한 반향어는 자발어에 비하여 명료도가 훨씬 높다. 또는 일부에서 지나치게 정확한 조음 때문에 운율적인 구어의 흐름이 방해받기도 한다.

6. 구문론 및 형태론적 언어발달 특성 : 의미론이나 화용론적 결함에 비하여 특이할 만한 결함을 나타내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7. 의미론적 언어발달 특성 : 자폐아동들이 말을 할 때 가장 흔하게 어려움을 보이는 영역이 의미론적인 언어사용이다. 그중 범주적인 어휘와 관계어의 습득에서 더 주로 결함이 나타난다. 또한 일반화 과정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특정 사물을 특정 낱말로만 명명하는 특정화 단계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관계어의 습득에 있어서도 심한 결함을 나타낸다.

이상과 같은 특징 때문에 아래와 같은 특성을 보인다.

1. 발달 초기에 언어발달지연을 보인다.

2. 언어 퇴행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3.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말하다(상동어).

4.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말한다(상동어).

5.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묻는다.

6. 상대방이 했던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서 한다(반향어).

7. 상황에 맞지 않은 엉뚱하고 이상한 낱말을 사용한다.

8. 이상한 말을 만들어 사용한다(신조어).

9. 시키지 않아도 말하는 자발적 언어사용이 부족하다(자발어).

10. 사용하는 어휘수가 매우 적다.

11. 원하는 것이 있을 때조차도 말을 하지 않고 손으로 가리킨다.

12. 추상적 용어나 비유어의 사용 및 이해가 부족하다(예: “사과같은 빨간색을 줘봐!” 하면 사과를 준다).

13. 알아들을 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중얼거린다.

14. 괴성을 지른다.

15. 다른 사람이나 TV에서 들었던 말이나 이야기 등을 혼자 중얼거린다.

16. 묻거나 말하도록 시켜도 말을 하지 않는다.

17. 사물을 가리킬 때 손가락질은 해도 언어로 표현하지 않는다.

18. 꼭 필요한 경우에만 말을 한다(예: 배고플 때만 “밥줘!”)---

19. 말할 때 억양이 특이하게 들린다(어린아이소리, 소프라노 톤 소리, 책 읽는 듯한).

20. 고개를 끄덕이거나 흔들어서 ‘예’ ‘아니요’ 표현을 못한다.

21. 말할 때 상대방에게 집중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다.

22. 다른 사람에게 특정한 말만을 하도록 강요한다.

23. 특정한 단어를 들으면 싫어하면서 못하게 가로 막는다.

24. 알아듣지만 집안의 물건을 가져오라고 해도 안한다.

25. 알아듣지만 물건을 가져다 놓으라고 해도 안한다.

26. 알아듣는 것 같은데 말로 지시할 때 따르지 않는다.

27. 자기 이름을 알아듣지만 남들이 이름을 부를 때 반응이 없다.

28. 상대방의 관심을 끌기 위한 언어사용이 없다(예: 오늘 춥다!)

29. 정보전달을 위한 언어사용이 없다(예: 엄마 내일 학교 오래!)

30. 상동어, 괴성, 중얼거림 등으로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는다.

출처:다음 오픈지식